(2010경인년10월19일 설악산 봉정암에서)
우리 아름답게 살아가면서 미운 소리 우는 소리 헐뜯는 소리 군소리랑 하지 말고 조심조심 일러주며 설치지 말고.알고도 모르는 척 어수룩하고 그렇게 사는 것이 편안 하다오.
이기려 하지 말고 저 주시구려. 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다 해도 죽으면 한푼도 가져갈수 없는 것. 많은 돈 남겨서 자식들 싸움하게 만들지 말고 살아있는 동안에 뿌려서 산더미 같은 덕을 쌓어시구려.
언제나 간사함을 잊지말고 언제 어디서나 고마워 하고 그렇지만 그것은 겉 이야기 정말로 돈을 놓치지 말고 죽을 때 까지 꼭 붙잡아야 하오.
옛 친구를 만나면 술 한잔 사 주시구려 손주오면 용돈 한푼 줄수 있어야 늘그막에 내 몸을 돌보고 모두가 받아주지 않겠오.빈손 공치사랑 아무 소용이 없소 우리끼리 말이지만 사실이다오.
엣날 잘나가던 일들일랑 모두 다 잊고 현실에 안주하고 잘난 체 일랑하지 마소 다 부질없는 짖이요 우리들의 시대는 이미 다 지나갔으니.아무리 버티려고 애를 써 봐도 이 몸이 마음대로 되지를 않으니 어찌 하겠오.
그대는 떠는 해 난는 지는해 그런 마음으로 지내시구려. 자식은 노후 보험이 아니다오.무엇을 해주기를 바라지 마오 고집하지 말고 시샘하지 말고 당황하지도 마시구려.
성급하게 생각지도 말고 뛰지도 말고 넘어지지 마시구려.감기도 걸리지 말구려 의리를 찾지도 말구려. 수중에 가진돈 없고 내 한몸 아플 작시면 그 누가 제 몸처럼 날 돌보아 주실까?
아프면 안되오 멍청해도 안되오 속옷이랑 날마다 갈아입고 날마다 샤워도 하고 한 살 더 먹으면
밥 한술 줄이시구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 시구려 듣기는 많이하고 말은 적게하고 어차피 삶은 환상이라지만 그래도 구구팔팔 오래오래 사시구려. 人生은 無常하고 始生은 滅한다오.
'세상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五穀 밥의 有來 (0) | 2011.02.17 |
---|---|
2011辛卯年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0) | 2011.01.01 |
마음을 淸淨하게 다스리고 修身齊家를... (0) | 2010.09.11 |
권효가(勸孝歌) (0) | 2010.07.25 |
善根을 심고 아름답게 사는 이야기 (0) | 2010.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