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한마당

[스크랩] 마음의 평정을 찾아서 명상곡 모음

雪 山(河在斗) 2010. 10. 9. 19:00

[스크랩] 마음의 평정을 찾아서 명상곡 모음 2009/07/10
  복사

  ♣ 그 마음을 놓아라 [방하착]♣


    
    방하착,그 마음을 놓아라 
    처음 우리가 이 세상에 왔을 때 
    그리고 마지막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 
    우린 빈 손으로 왔으며 
    빈 손으로 가야한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우린 대부분 
    태어남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본래로 비었던 손을 가득 채우는데에만 급급해 하며 
    세상을 살아갑니다. 
    우리네 인생의 목표가 어쩌면 
    그렇게 채우는 일일 터입니다. 
    한없이 내 것을 늘려 나가는, 
    끊임없이 닥치는대로 붙잡는 일일 터입니다. 
    돈을 붙잡으려 발버둥치고, 
    명예를, 지위를, 권력을, 지식을, 이성을... 
    그렇듯 유형무형의 모든 것들을 
    무한히 붙잡으며 이 한 세상 아둥바둥 살아갑니다. 
    그것이 우리네 삶의 모습입니다. 
    무한히 붙잡는 삶... 
    붙잡음으로 인해 행복을 얻고자 하는 삶...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우리가 그렇게 추구하고 갈구하려고 하는 '
    '잡음!'' 그 속에서 
    우리가 그렇게 버리고자 갈망하는 고(苦), 
    아! 괴로움! 괴로움이 시작됨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붙잡고자 하지만 잡히지 않을 때 
    괴로움은 우리 앞을 큰 힘으로 가로막게 될 것입니다. 
    이미 잡고 있던 것을 잃어버릴 때, 
    우린 괴로움과 한바탕 전쟁이라도 버려야 할 듯 합니다. 
    그것이 돈이든, 명예이든, 지식이든... 
    그 무엇이든 우리의 욕망을 가득 채워 줄 만큼 
    무한히 잡을 수 있는 것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우린 너무도 모르고 있는 듯 합니다. 
    ''잡음''으로 인해 행복하고저 한다면 
    그 행복은 절대 이룰 수 없음이 진리의 참모습입니다. 
    인연따라 잠시 나에게 온 것 뿐이지 
    그 어디에도 내 것이란 것은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인연따라 잠시 온 것을 
    ''내 것''이라하여 꽉 붙잡고 놓지 않으려 합니다. 
    바로 ''내 것''이라고 꽉 붙잡으려는 그 속에서, 
    그 아상(我相) 속에서, 
    괴로움은 시작됩니다. 
    '내 것''을 늘림으로 인해서는, 
    잡음''으로 인해서는 
    결코 행복이며, 자유, 진리를 구할 수 없습니다. 
    도리어 그동안 내가 얻고자 했던 
    붙잡고자 했던 그것을 
    놓음(放下着)으로써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무소유가 전체를 소유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놓음이 전체를 붙잡는 것입니다. 
    크게 놓아야 크게 잡을 수 있습니다. 
    ''나'' ''내것''이라는 울타리를 놓아버려야 
    진정 내면의 밝은 ''참나''가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놓음... 
    방하착(放下着)은 
    지금까지 내가 살아왔던 삶과 
    어쩌면 정면으로 배치되는 삶이기에 
    힘들고 어려운 듯 느껴집니다. 
    그렇게 선입견을 녹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러나 방하착(放下着)!! 
    그 속에 불교 수행의 모든 체계가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부처님 가르침이 모두 들어 있습니다. 
    방하착... 
    방(放)은 ''놓는다''는 뜻이며, 
    착(着)은 ''집착, 걸림''을 의미합니다. 
    즉 본래 공한 이치를 알지 못하고 
    온갖 것들에 걸려 집착하는 것을 놓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특히 무아(無我)의 이치를 알지 못하고 
    ''나'' ''내것''에만 끄달려 이를 붙잡으려하는 
    어리석은 아집(我執)을 놓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하(下)라는 것은 ''아래''라는 의미이지만 
    그 아래는 모든 존재의 가장 깊은 곳, 
    그 아래에 있는 뿌리와도 같은 우리의 참불성, 
    한마음, 본래면목, 주인공, 참나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일체 모든 끄달림, 걸림, 집착을 
    용광로와 같은 한마음 내 안의 참나의 자리에 
    몰록 놓으라는 것입니다. 
    일체중생이 행복 하길 축원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순간순간 찰라찰라 화평하시고 안정하소서!()
    




    ♬ 명상곡 모음  
    
    01.청산 02.명상 03.마음 04.윤회의 수레바퀴 05.화엄사 06.일장춘몽 07.태자 싯달타의 출가 08.남겨둘 줄 아는 사람 09.농담같은 인생
    
    
      
      

        출처 : 전승관 옥불사
        글쓴이 : 몬드 원글보기
        메모 :

         

                                                                                    (전남 순천시 승주근 조계산 송광사) 

        '소리 한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자 가수들의 동영상 노래모음(157곡)  (0) 2013.03.13
        [스크랩] 관광버스 1234  (0) 2010.10.09
        [스크랩] 새해 /巢庭현명화  (0) 2010.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