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辛卯年4월17일(日)요일 釜山 經商大學 區內 및 盃山城址의 봄의 香氣)
세월도 가고 인생도 가고 신묘년의 봄을 달구었던 벗꽃은 어느사이 낙화가 되어 오.가는 길손의 발길에 훼손을 당하고 새로운 봄의 꽃 향기가 그윽한 신묘년의 막바지 봄을 제촉하는 듯 합니다. 인생은 무상하고 시생은 멸한다 하였던 가요? 오십년이 넘도록 같이 인생의 애환을 그리면서 살아온 님들을 차디 차가운 흙속에 내손으로 묻고 인생살이 허무함을 새삼 느끼게 하였것만 오늘도 나는 언젠가는 나도 그곳으로 가야하는 기약없는 삶 이지만 지금도 꽃나무 앞에서 그래도 잠시나마 꽃 향기를 마시며 살아 쉼 쉬고 있다. 정한 이치에 순응하고 있는 것. 이봄의 이꽃이 떨어지고 이땅에 또 함박눈이 내리는 겨울이 멀지않아 돌아 올것이니 그래서 세월은 유수와 같다 하였을 것이다.흐르는 물은 소리없이 시냇물되어 다시 더넓은 강물이 되어 한없이 저 넓은 바다로 향하겠지만 꽃 잎과 같이 떨어져간 울 형수님은 영원히 돌아올수 없으니 그분이 살아온 인생 역경을 생각하면 오늘도 인생은 허무속에 살면서 모든 것을 내것으로 착각하고 살아온 인생살이 참으로 부질없는 것임을 느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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